새 앨범 소식

4번째 싱글이 나왔습니다.

ignite 2011. 11. 14. 15:59



안녕하세요. 이그나이트 신익주 입니다.
2011년 11월 11일 에 4번째 싱글 '언제나 겨울 (Vocal by 윤미나)' 가 발매되었습니다.

이번 곡은 모두가 느끼는 혼자인 것에 대한 외로움,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노래입니다. 이번 곡은 멜로디와 전체적인 구성, 사운드등이 먼저 나왔습니다. 제 작업 스타일상 이렇게 나온 곡들은 항상 가사를 만드는데 애를 먹기 마련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게 참 뭐라 말로 표현해내기가 힘든 부분이라서 말이죠...너무 추상적이었다라고 해야할까요?

해서 노래의 주인공을 어떻게 설정해야 하나 작사가님과 오랜 상의 끝에 구체적인 가사의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노래 주인공의 설정은 바로 '30대 후반의 미모의 커리어 우먼', 이른바 미스골드 였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그녀이지만 화려한 겉모습에 가려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깊은 슬픔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할까요?

사실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주인공을 설정하는데에는 보컬을 담당해준 윤미나씨의 역할이 컸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곡은 멜로디와 편곡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이 곡의 멜로디를 쓰면서 이 노래는 반드시 윤미나씨가 불러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곡을 만드는 내내 그녀의 목소리가 떠올랐거든요. 여기서 윤미나씨에 대한 설명을 잠깐 하자면요. '미나' (월드컵 미나와는 다른 사람) 라는 이름으로 99년에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을 했었고요. 여러가수의 앨범에 코러스로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저와 절친한 음악동료인 강화성 작곡가 형을 통해 알게되었는데요. 지금은 그녀의 남편이신 DJ Kigga 박운씨와 함께 셋이서 여러 작업을 같이 하기도 하였지요.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진 않으시지만 노래 실력은 정말 대단한 분이시지요. 제가 이번 작업을 제안했을때 조금 망설이셨지만 윤미나씨가 아니면 이 노래를 소화할 가수가 없다는 저의 설득에 흔쾌히 참여해주셨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아, 노래속 주인공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윤미나씨가 보컬로 확정되고 나서 작사가님과 가사의 컨셉을 만든 것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가수가 곡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나이를 설정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윤미나 씨는 지금 너무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계십니다. ^^ 이 글을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집을 진행하면서 결심한 것들 중에 하나가 전체적인 사운드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보자! 였는데요. 그것은 마스터링을 제외한 레코딩과 믹싱 작업을 아우르는 것이었습니다. 작곡가로서 가수에게 곡을 줄 때는 전문 엔지니어들께서 담당해주시는 부분이라 상대적으로 그것들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많지 않았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인지 항상 처음 곡작업을 할때 가졌던 사운드의 이미지와 결과물의 이미지가 달라서 실망했던 기억이 많았습니다. 해서 이번 2집부터 레코딩과 믹싱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가 않네요. 나름대로 지식과 그것을 토대로 한 자신감을 가지고 해오고는 있는데 이것이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믹싱이 말이죠. 모르는게 약이라고 했던가요.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고 또 나름대로 전문 엔지니어 분들께 좋은 평도 얻고 그랬는데 알면 알수록 더 미궁에 빠져 든다라는 것입니다. 고민하던 차에 제가 출강하고 있는 서울예술대학의 강호정 교수님께 어렵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대 선배님이시고 학교에서도 완전 위에 계신 교수님이시라 정말 어렵게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이것저것 많은 조언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번 싱글도 무사히 좋은 사운드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번 싱글에서는 처음으로 지금까지 같이 해온 김경은 작가님이 아닌 다른 분과 작업하였습니다. 이선혜씨 인데요. 친구의 친한 교수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아마추어 이신데요.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프로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대단한 퀄리티의 앨범 아트를 완성시켜 주었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제 음악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강화성형, 최훈, 고태영 이 세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제 노래가 빼빼로를 받지 못한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길, 받으신 분들에겐 그런때가 있었지...하고 회상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