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그나이트입니다.


오늘은 '사랑이 다 그렇지 뭐' 후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1.

이별, 해보셨는지요?

저는 공식적으로 결혼 전에 사랑을 했었는지, 이별을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성실장이 지켜보고 있다!!!)


사랑에 빠질 때마다 설레고, 새로운 만큼 

이별도 할 때마다 힘들고, 아픈 것 같습니다.


말로는, 처음 같지는 않다고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연애하는 노하우가 쌓인 만큼, 이별의 노하우도 쌓인다고 말은 합니다만.

스무 살 때, 일 년을 끙끙 앓던 그 시절의 나는 풋내기였다며 

이제는 술 한잔에, 영화 한 편에, 잊을 수 있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웃지만 


사실은 첫사랑을 보내던 그때처럼, 혹은 더 많이

지금의 이별은 새로운 아픔으로 날 힘들게 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 아픔만큼 

다시는 아프지 않기 위해, 심장에 붕대를 두르고, 강해진 척, 다 아는 척, 그렇게 어른인 척하며 살게 됩니다.


그걸 사람들은 냉소적이라고, 건조해졌다고 말하고요.



2. 

넉넉한 집에서 문제 한 번 일으키지 않았던 민영이도 어른이 되었습니다.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집과 아버지의 회사로부터 독립을 한 후, 

남들처럼 회사를 다니며 야근도 하고. 매일매일 청소도 하면서, 

다른 집들은 얼마를 벌어, 어떻게 쓰며 아등바등 사는지 나 이외의 세상에도 관심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야 현욱이가 어떤 생각으로 주저했었는지, 자기가 얼마나 무모한 사랑의 약속을 했었는지도 깨달을 만큼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민영이는 제대로 된 독립을 한 것은 아니에요.


집도 부모님이 도와주셨고, 아직 빨래는 본가에서 하고, 장래에 대해 부모님의 조정을 받는 만큼 온전한 독립을 이뤘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사실 부잣집이랄까, 여유로운 집안에서 독립은 보통 민영이처럼 사는 것을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성공한 부모님의 그늘 안에서 충분히 뒷받침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것이지요.


성실장은 자기가 만들었지만, 민영이가 정말 부럽다고 합니다.

(엄마 나도 빨래!)



3.

'사랑이 다 그렇지 뭐'는 외로움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이 노래는 '새벽 3시의 감성이다'라고 저는 명명했는데요.


별도 잠든, 깜깜한 그 어둠 속을 혼자 걸으며, 서늘함에 몸을 부르르 떠는 그런 외로움 말입니다.


나이를 먹고, 사랑과 이별도 경험하고, 회사 생활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며, 냉소적이고, 현실적이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민영이는

혼자가 좋다고 외롭지 않다고 말하지만 

자꾸 뭔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끼고 찾는 이유는 사실 외로움 때문일 테니까요.


그 외로움은 

본인만 인정을 안 하는 것이거나 

아님 사랑의 두려움과 번잡함 대신 차라리 외로움을 선택한 것일 테지요.


새벽 어스름한 길을 걷는 앨범 이미지 사진이나, 어두운 빈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 뮤직 비디오 속의 여주인공으로 그런 외로움을 더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표현이 잘 됐나 모르겠습니다. 하하.



4.

다음 주부터는 마지막 곡이자 이번 정규 앨범의 주제곡인 '끝이 없는 이야기'가 연재됩니다.


'끝이 없는 이야기' 노래는 아직 언제 발매될지 시기는 미정이기에, 소설부터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끝이 없는 이야기' 음원과, 정식 3집 앨범이 발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소설과 이그나이트를 지켜봐 주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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